소비력이 미치는 범위에 따른 상권/배후 적합업종
3대 중점 요소를 설명하면서 점포선정 부분에서 잠시 언급했듯이 업종에 따라 또
지역에 따라 상권과 배후의 접근법이 다릅니다.
아래 표는 업종에 따른 상권과 배후 접근법으로 좌측에 있는 업종일수록 상권분석적
접근법이 중요하고 우측에 있는 업종일수록 배후 분석법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볼까요?
대형 마트는 어떨까요?
만약 전주에 이마트를 준비한다고 한다고 가정하죠.
단순히 그들의 동선을 파악할 까요?
배후민의 성향을 파악할까요?
이마트처럼 상권의 범위가 큰 업종은 지역적 관점에서 출발합니다.
전주를 기준으로 예상 소비 범위와 수요층을 파악하겠죠.
그러기 위해서는 도시 계획 등 향후 발전 요소나 경쟁요소를 점검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러한 요소는 대부분 통계적인 요소로서 분석을 합니다.
이것을 '톨계적 상권'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사업준비기간,사업계획을 철저히 세워야 합니다.
편의점은 도시계획이나 인구 유입률 등 너무 거시적인 요소를 파악하지는 않거든요.
가구점, 귀금속 점은 어떨까요?
집 근처에도 보면 가끔씩 개별 가구업체가있습니다만 지금은 찾아보기 힘듭니다.
대부분 인터넷이나 백화점, 대형 마트나 가구점이 모여있는 곳에서 구매를 합니다.
이런 곳도 규모가 클수록 장사가 더 잘 됩니다.
이런 업종을 '집중성 업종'이라고 합니다.
이런 집중성 업종은 외곽이나 특정이역에 모여서 상권을 형성하기 때문에 상권의
범위가 매우 넓습니다.
물론 개별적으로 동네 상권이나 틈새 상권에 진출하기도 하지만
인터넷 구매가 발달하지 않았던 시대는 활황이었으나 지금은 저가 공세와 인터넷 판매,
접근성의 문제로 쇠퇴하고 있습니다.
곧 외국계 가구업체인 이케아가 오픈을 한다고 합니다.
대형마트 이상의 규모이고 단가도 높으니까 상권의 범위는 가장 넓겠죠.
한국 시장에서 부지 선정 과정만 수년째입니다.
이들 업체를 유치할 경우 경제적 영향도 무시를 못하므로 자치구나 시는 적극적인
유치를 원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자연스럽게 보장 임차기간도 길겠죠.
아이템 점포는 어떨까요?
단순히 아이디어가 좋은 정도가 아니라 창조와 혁신성이 높은 점포를 말합니다.
흔히 맛 집 또는 멋 집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런 점포는 3대 중점 요소 중에서
사업 계획을 최적화 한 업종입니다.
사업 계획을 철저히 세우는 업종일수록 사업 준비기간 또한 깁니다.
사실 사업계획상 소비자 타깃이 어떠냐에 따라 오히려 대형 마트보다 상권의 범위가 넓을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단순히 배후 분석법적 개념이 아닙니다.
가령 이태원에서 가장 뜨는 점포 중에 '바토스'라는 레스토랑이 있습니다.
이들은 교포 3세가 운영하는 점포로 오픈한지 2년 만에 압구정도 겔러리아점,
신사동 가로수점을 오픈할 정도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이들의 1차 수요자는 외국인입니다.
제1 타깃은 이태원과 근접한 곳에 근무하거나 거주하는 외국인입니다.
그들을 상대로 꾸주한 마케팅을 하므로서 평일 매출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제2 타깃은 한국에 방문하는 외국인입니다.
이들은 해외 사이트나 해외 언론에 적극 홍보합니다.
2차 수요자는 한국인입니다.
이태원이라는 또는 특수 성이 있는 상권에서는 외국인이 많이 방문하는 곳은 한국인도
자연스럽게 유입시키는 것입니다.
이런 전략은 단순히 블로그 홍보로 사업계획을 하는 경우의 한계점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블로그로 인한 유입은 주말에 편중되므로 안정적인 평일 매출을 확보할 수 없다면
경쟁력을 높일 수가 없습니다.
특히 홍대,강남역,가로수 길,이태원 상권 등은 인지도를 높이기에 최고이지만 임차료 또한
최고로 높기 때문입니다.
전자제품 전문점은 어떨까요?
예전에 중소 전자 제품점이 성행하였으나 지금은 거의 쇠퇴하고 디지털 플라자나
하이마트 정도만 남았죠.
이런 점포는 한 구에 한 두 개 정도 밖에 없습니다.
그만큼 상권의 범위가 넓기 때문에 통계적 상권을 중요하게 볼 것입니다.
이상의 업종의 공통점은 뭘까요?
규모가 큰 대형점포이거나 단가가 높은 상품을 취급한다는 겁니다.
그만큼 규모가 크고 단가가 높은 금액일수록 상권의 범위는 넓고 통계적 접근법엔
민감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