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분들은 창업하면 번화하고 통행량이 많은 곳만 보십니다.
그래서 업종의 성향이 어떤지는 판단하지 않고 그저 상가시설이 많이 있으면 좋은 겁니다.
그러나 막상 창업전선에서 실전 경험을 하다 보면 관점과 상황에 따라 제각각입니다.
특정 업종이라도 업종 유형, 배후 성격, 배후 유형, 입지유형에 따라 상가시설의 성격이
다르고 또 매출에 접근하는 방식도 다릅니다.
그래서 저희 아카데미에서는 이런 것을 명확히 구분하기 위해서 상가시설을 크게 세 가지로
구분합니다.
첫 번째는 생활밀착 시설입니다.
일반으로 배후가 좁은 동네 장사를 말합니다.
다시 말해 생활하는데 꼭 필요한 시설로 중개업소, 과일가게, 정육점, 미용실, 세탁소, 문방구,
슈퍼마켓, 화장품점, 분식점, 베이커리 전문점 등을 영업하는 시설을 말합니다.
두 번째는 1차 소비시설입니다.
일반적으로 고깃집, 횟집, 호프점 같은 주점을 말합니다.
세 번째는 2차 소비시설입니다.
일반적으로 주점이나 클럽 등을 말합니다.
위의 세 가지 시설은 각각 형성된 곳도 있습니다.
생활 밀착시설만 형성된 곳은 교통시설이 발달하지 않은 거주형이나 배후가 좁은 거주형에
있습니다.
주로 고정 배후형에 많습니다.
1차 소비시설은 생활밀착시설이나 2차 소비시설과 함께 형성된 경우가 많습니다.
1차 소비서설과 생활밀착 시설이 함께 형성된 곳은 주로 배후가 넓은 거주형이나 혼재형의
초입이나 중심에 있는 경우나 교통시설이 발달한 거주형이나 혼재형에 있습니다.(중대)
2차 소비시설이은 주로 소비형에 있습니다.
소비형도 완전 소비형과 불완전 소비형으로 나눌 수 있지만 완전 소비형에는 생활 밀착시설은
없고 1차 소비시설이나 2차 소비시설이 혼재되어 형성되어 있습니다.
불완전 소비형은 사이드 배후가 거주형이나 상주형이므로 배후민의 이동 목적 동선에 따라
생활 밀착 시설도 형성되어 있습니다.
사이드 배후가 거주형인 불완전 소비형인 경우 거주시설과 소비시설이 혼재되지 않고 구분된
경우가 많은데 이때 겹치는 지점에 생활밀착 시설과 2차 소비시설이 함께 형성되기도 합니다.
사이드 배후가 상주형인 불완전 소비형인 경우 상주 시설과 소비시설이 혼재되지 않고 구분된
경우가 많은데 이때는 식당 등 음식업과 2차 소비시설이 혼재되어 형성되어 있습니다.(강남역)
이처럼 상가시설은 배후 성격이 다양한 곳에 구분되어 형성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어떤 배후를 관찰하면서 상가시설이 형성되어 있어도 너무 이런 것에 현혹된 위치에
점포를 선정하려 할 필요가 없습니다.
상가시설이 형성된 곳이 사람들이 더 많이 모이고 다니는 곳이기는 하지만 그것이 안정된
매출을 보장하는 것은 아닙니다.
배후 분석법에 민감한 업종이나 틈새상권에 진입하는 경우 '점포선정하기 최적의 위치를
고르는 것은 배후 유형이나 입지유형 등 다양한 요인을 고려하여 결정'할 일이지
상가시설이 발달한 것과는 무관하기 때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