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 편의점과 개인형 편의점, 동네슈퍼, 마트는 전혀 다른 성격의 창업입니다.
창업을 하기 전에는 창업유형을 이해해야 합니다.
업종 성격을 파악한 후 본격 적으로 해당 업종에 대해서 공부를 합니다.
따라서 대부분 창업하시는 분은 단순히 인터넷상 정보만을 본사직원의 말한 마디에 창업하지는
않습니다.
업종에 대해 많은 것을 공부한 후 지인의 도움으로 창업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창업 초보자 중에 사이드 잡으로 창업하시는 분은 더욱 그렇습니다.
사이드 잡으로 적합한 업종은 주로 프랜차이즈가 많습니다.
그중에서도 편의점 같은 단순 판매업을 찾는 분이 많습니다.
그러나 많은 분들은 편의점은 다 같은 걸로 생각합니다.
어떤 분은 편의점과 슈퍼를 동일 업종으로 보기도 합니다.
그러나 엄밀히 말하면 메이저 편의점, 독립형 편의점, 개인형 편의점, 동네슈퍼, 마트는 같은
소매업일지언정 창업관점에서는 전혀 다른 업으로 봐야 합니다.
첫 번째로 상품 마진률이 다릅니다.
상품 마진률이 5% 이상 차이가 나면 수익구조 자체가 다릅니다.
마트의 마진률은 20~23~이고 편의점의 마진률은 27~33%입니다.
이것은 10단위 수익민감도의 차이가 크다는 것을 말합니다.
이렇게 1% 마진에 따른 수익률이 차이가 크기 때문에 같은 상품을 팔지언정 전혀 다른 관점에서
접근해야 합니다.
두 번째로 개인형 편의점이나 동네슈퍼는 틈새 배후에 창업합니다.
메이저 편의점은 개인형 편의점이나 동네슈퍼보다 배후를 넓게 보는 편이므로 편의점 입지에 대
해 공부를 많이 하십니다.
또한 관련 업종에 종사하시던 분보다는 전혀 다른 업종을 경험하신 분이나 초보 창업자가 대부
분입니다.
그래서 전문가나 다양한 정보를 공유한 후 확신이 설 때 창업하십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개인형 편의점이나 개인슈퍼 창업은 업종에 대한 경험이 풍부한 분이 창업하
시는 편입니다.
또한 메이저 편의점처럼 배후를 넓게 보고 입점하지 않기 때문에 주변 여건이 떨어져도 진입하
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개인형 편의점이나 슈퍼는 배후가 넓지 않아도 도로변 입지에서 건널목이나 교통시설
과 근접해 있거나 면적이 적더라도 월 임차료가 저렴하다면 오픈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것은 창업관점에서 틈새 상권의 한 일부로 볼수는 있으나 넓은 의미의 틈새 상권과는 전혀 다
릅니다.
또한 그림처럼 배후가 넓지 않고 후보점의 배후 소화률이 높은 지역은 경쟁 편의점이 아닌 개인
슈퍼가 a 포인트 처럼 배후의 흐름을 끊는 곳에 입점하거나 b 포인트 처럼 동선의 1차 수요를
먼저 흡수할 수 있는 곳에 입점할 경우가 있습니다.
따라서 직접적인 경쟁관계이기보다는 수익에 영향을 미치는 정도의 관계로 보아야 할 것입니다.
세 번째는 마트는 배후를 넓게 봅니다.
소비자 방문 빈도가 낮다는 말이고 소비자 구매 객단가가 높다는 말입니다.
따라서 동네 장사라도 배후가 넓고 주거 수요가 충분한 지역에 한정하여 창업하기 때문에 편의
점이나 동네슈퍼가 성행하는 포괄 배후에도 진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