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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경험의 한계를 극복해야 합니다.

등록자관리자

등록일2014-09-25

조회수12,157


창업 경험의 한계를 극복하고 창업해야 합니다.

작년에 창업에 관심이 있는 분 한 20명이 단체로 일본 창업시장을 둘러보았습니다.
그분들 중 대부분은 무엇을 봐야 할지 모르고 막연히 아이템을 찾으러 오셨습니다.
그래서 돌아갈 때도 허무하게 돌아가십니다.

그러나 일부는 자기가 보고자 했던 분야를 집중적으로 보십니다.
메모도 하고 사진도 열심히 찍습니다.

사전에 관심 분야가 명확한 분은 같은 것을 보더라도 다르게 보입니다.
그러나 그냥 뭔가 특별함을 찾으려는 분은 같은 것을 봐도 다르게 해석합니다.

부모님이 자식에게 점포를 차려주기 전에 꼭 한마디 하십니다.
우선 ,호랑이 굴에 들어가서 경험,해 보라고 ...

이 말은 진정으로 창업을 이해하는 부모님이 하는 말이 아닙니다.

창업을 이해하는 부모님은 이렇게 말합니다.

우선 그 업종을 실패한 사람들의 이유는 무엇인지 
그리고 그 업을 충분히 이해를 하고 난 후에 일을 해보라고 말합니다.

이 두 부모님의 공통점은 경험을 하라고 말합니다.

차이점은 앞의 부모님은 경험 먼저 하라고 말하고 뒤 부모님은 충분히 알아보고 경험을 하라는 겁
니다.

이 말에서 누가 현명하다 그렇지 않다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실전 창업에서 경험은 맛보기에 
지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경험이 중요하지 않다고 말하는 것이 절대 아닙니다.
경험은 창업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 중하나이니까요.

단지 충분히 알아 본 후 경험을 해야 옳고 그름과 좋고 나쁨을 구분하기 수월하고 업종에 대한 개

관적 판단 근거를 찾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제가 아는 어떤 분은 이 업종 저 업종 아르바이트를 하다 보니 20개가 넘는 점포에서 경험을 해보
신 분도 계십니다.
기간으로는 아르바이트만 4년을 하셨다는군요.


그렇다면 이런 분은 무엇을 얻었을까요?

돈을 많이 버셨을까요?

가정이 있으신 분이니 많이 벌지는 못 했을 겁니다.
오히려 본업을 하지 못하게 되는 기회비용을 잃었습니다.

다양한 업종을 이해하셨을까요?

한 업종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메뉴 개발, 서비스 개선, 홍보, 기타 매출을 올리는 노력, 운영상 
어려움, 경쟁업체와 경쟁, 세금 등 각종 사회 비용 업무 이해, 다양한 시설물 사용 등을 겪어야 
하는데 내 업이 아닌데 이런 것을 보고 느낄 수 있을까요?

점주가 그런 아르바이트생과 고민을 털어놓을 리도 없고...

올바른 사업 계획을 짤 수 있을까요?

사업 계획은 그 업에 대해 충분한 이해와 경험이 있어야 가능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그냥 계획서에 지나지 않게 됩니다. 

계획서도 일률적인 계획서는 요식행위에 지나지 않습니다.
해당 업종을 이해하고 콘셉트와 지역의 특성에 따라 사업계획은 다를 수밖에 없으니까요.

이것은 상권 분석도 마찬가지입니다.
막연한 통계적 상권은 의미가 없습니다.
업종의 개별성이 다양하기 때문에 맞춤형 분석을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내 점포와 내 업종 내 능력 등을 고려한다면 개별성이 반영된 배후 분석이 더욱 중요합니
다.

어려움을 경험해 보셨을까요?

예상 보다 매출이 오르지 않아 메뉴를 개발하고 인건비를 줄이고 매장을 바꿔보고 다양한 마케팅
을 해봐도 매출이 안 오르면 어떻게 할까요?
그 고민의 깊이를 아르바이트나 직원이 이해를 할 수 있을까요?

노하우를 터득했을까요?

제가 본 대박 점주의 대부분은 노력 외에 노하우는 없다고 말합니다.
허무하죠?

그러나 그것이 기본입니다.

전수 창업의 경우 실제 노하우를 알려줘도 다른 결과가 나오는 것이 허다합니다.
그 분들이 맛만 전수해주면 성공할까요?
그것은 착각이죠.

점포 마다 개별성이 다르고 정성이 담긴 노하우는 하루 아침에 생기는 것이 아닙니다.

대박 창업주가 전수해 줄경우 이미 다 알려 주고 다 보여줬는데 뭔가 특별함을 찾으려고 하는 경
우가 많다고 합니다.

흔한 말로 줄기를 알려줘도 가지만 챙긴다고 합니다

이경우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은 경험이 부족하기 때문인데 정작 본인은 뭔가를 열심히 찾습니다.

한 발 더 나가 이분들 중에 교육 중에도 진짜 전문가는 코앞에 두고 멀리 가서 답을 찾으려고 애
씁니다.
공부 못하는 사람들의 공통점이죠.

사람 다루는 법을 터득하였을까요?

이것은 사회 경험을 많이 하신 분이라면 유연하게 받아들일 수 있을 겁니다.
굳이 아르바이트를 오래 하지 않아도 알 수 있는 점입니다.

창업 겸손을 배웠을까요?

창업에서 겸손은 참 낯선 단어입니다.

그러나 겸손은 모든 일에 기본이죠?

그러나 많은 업을 경험한 분은 겸손하지 않습니다.
어설프게 아는 것이 많기 때문입니다.

겸손하면 하나라도 더 알려주고 겸손하면 서두르지 않습니다.
이것의 중요성을 깨달았다면 반은 성공한 거나 마찬가지입니다.


이상에서 보면 경험이 중요하지 않다 이것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단지 경험을 하더라도 제대로 받아들이고 정확히 볼 수 있어야 한다는 겁니다.
따라서 어떤 업종이든 타깃을 정하여 정확히 그 업에 대해 파악합니다.

경험으로 알 수 있는 것 외에 모든 것을...

그리고 나와 맞는지 파악을 한 후에 아르바이트를 합니다.
이때부터는 보고 느끼는 것은 피가 되고 살이 되는 겁니다.

그 흔한 편의점 창업도 마찬가지입니다.
편의점은 특별한 기술을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편의점은 매우 쉽게 봅니다.
심지어 퇴직 후 또는  이것저것 할게 없을 때 하는 업종으로 보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런 분들이 창업하여 잘 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편의점은 배후 분석법에 최적화된 업종이므로 특별한 기술보다는 점포 선정이 가장 중요합니다.
실제 10개 중에 3~4개는 어렵게 운영합니다.

전구 2만 6천여 개의 편의점 모두 배후 성격, 배후 유형, 입지유형 등이 다릅니다.
쉽게 말해 같은 편의점이 하나도 없는데 이 모든 유형의 점포를 경험해볼 수 있나요?
이것도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창업전 1개월 전부터 오픈 후 3개월이 가장 중요합니다.

따라서 편의점 아르바이트는 2년을 해도 특별한 뭔가를 발견할 수 없습니다.
2년을 해도 10% 밖에 못 보거든요.

창업을 경험으로 극복하려면 돈 많이 들고 시간도 많이 걸립니다.

따라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업종을 판단하는 것은 한계가 있습니다.

'어떤 업종이건 아르바이트를 1개월을 하건 1년을 하건 내가 어떤 시야와 어떤 관점으로 아르바이
트를 하느냐에 따라 1개월이 1년 보다 유익할 수도 있습니다.'

어떤 업이든 겸손한 자세로 바라볼 때 조금씩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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