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창업을 하기 전에 아르바이트는 필수이지만 전부는 아닙니다.
무슨 업종을 창업하든 해당 업종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것은 필수입니다.
직접 아르바이트를 하여 해당 업종에 대해 조금이라도 알아보는 것은 괜찮으나 반드시 그 업종
을 하겠다는 마음을 갖고 아르바이트를 해야 합니다.
즉 창업 준비자로서 아르바이트를 해야지 단순 예비 창업자로 해서는 안됩니다.
단순히 어떤 업무인지 알아보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면 해당 업종을 제대로 알아보기 전에 섣
불리 판단하게 되어 그 업종과는 완전히 등을 돌리게 되기 때문입니다.
속담에 “호랑이를 잡으려면 호랑이 굴에 들어가라”는 말은 너무 잘 알 것입니다.
현실에서는 어떨까? 많은 사람들은 호랑이를 잡으러 동굴에 들어가기 전에 지레 겁을 먹고 되돌
아가는 경우가 많지 않을까요?
일부는 마음을 단단히 먹고 호랑이를 잡으러 동굴에 들어가기는 할 것입니다.
들어가기만 하면 잡힐까요?
현실은 냉정하고 단호하기 때문에 호랑이를 잡기 위해 마음자세는 어떻게 가져야 하는지 잡으러
가기 전에 얼마나 많은 준비를 해야 하는지 잡은 다음엔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 생각하지 않으면
생존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떤 사람이 호랑이를 잡으러 동굴에 들어가듯이 예비 창업자도 편의점을 창
업하기 전에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많은 것을 보고 배우려 합니다.
그러나 이들 중 대부분은 한 두 달도 안 되어 결론을 내립니다.
잘 되는 편의점에서 경험을 한 분은 “어 이거 괜찮네, 이거 별거 아니네.”라고 생각을 하고 창
업을 서두릅니다.
이렇게 편의점의 일면만을 보고 전반적인 이해가 부족한 상태에서 창업을 하는 분은 실제 창업
까지 하는 경우가 많지 않습니다.
설사 이런 분들이 창업하더라도 매출이 잘 나오면 다행이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점포운영을 쉽
게 포기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충분히 알아본 후에 창업해야 합니다.
반대로 잘 되지 않는 편의점에서 경험을 한 분은 “이거 아니네, 답이 안 나오네”라고 생각하여
모든 편의점을 똑같이 생각하고 바로 편의점 창업의 꿈을 접는 경우가 많습니다.
냉정하게 얘기하면 편의점 창업에서 아르바이트를 한두 달을 하는 것은 크게 도움이 되지 못합
니다.
오히려 독이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편의점을 더 쉽게 보게 되니까요.
그 이유는 편의점에 대해 볼 수 있는 것은 전체의 10%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왜냐면 편의점은 배후 분석법에 최적화된 업종입니다.
즉 편의점 창업에서 점포선정(자리)의 비중이 90% 차지합니다.
나머지 9%는 오픈 전 1개월 전부터 오픈 후 3개월의 과정입니다.
이시기는 편의점 창업에서 중요한 시기로 어떻게 준비하느냐에 따라 편의점 성패의 50%를 좌우
합니다.
편의점의 지역에 맞는 옷차림과 콘셉트를 정하여 이 기간에 최적화시키는 겁니다.
이시기에 최적화 시켜서 완료를 해야 하는 이유는 향후 몇 년간은 매장을 전면적인 리뉴얼이나
공사를 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편의점은 일단 오픈후에는 공사도 운영을 하면서 해야하고 리뉴얼도 운영을 하면서 해야
합니다.
오픈 이후에는 어떤 이유에서라도 문을 닫는 일은 있으면 안되거든요.
그래서 오픈 4개월 이후부터는 앞만 보고 가는 겁니다.
이제부터는 1%의 업무입니다.
서비스, 청결, 재고관리, 고객 관리, 상품 발주, 근무자 관리 등은 개인에 따른 능력의 차이는
있지만 얼마든지 운영하면서 고쳐 나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비교적 규모가 큰 편의점인 경우 본사 슈퍼바이저와 시스템이 있기 때문에 운영에 필요한
전반적인 수시로 컨설팅과 모니터링을 받기 때문에 점주는 열심히 운영만 하면 됩니다.
이렇게 운영적인 면만 보면 매우 간단한 업종이다 보니 연세 드신 분이나 사회경험이 부족한 창
업자님의 창업률이 가장 높은 업종입니다.
이제 편의점 창업 감이 오시나요?
편의점 창업은 다 만들어진 점포를 보고 판단해서는 안된다는 겁니다.
여러분의 눈에 들어오는 점포 중 대부분은 오픈 전에는 그렇게 매력적이지 않았거든요.
그래서 이 부분을 이해시켜드리고자 cvs아카데미 홈페이지에 점포 관찰 동영상 코너를 개설한 겁니
다.
이런 관점은 모든 창업이 같습니다.'
다 만들어진 점포 잘 되는 점포의 현재 모습만 보고 판단하는 것은 어불성설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