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조 점포 오픈
두 번째 점포를 차리는 유형과 목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보조 점포를 차리는 유형은 조금 다릅니다.
이것은 본인의 의지로 차리는 경우와 본사 직원의 권유로 차리게 되는 경우로 나눌 수 있습니다.
전자의 경우는 점주가 스스로 판단하여 첫 점포의 수익이 괜찮아서 더 많은 수익을 내고자 차립
니다.
후자의 경우는 첫 점포가 잘 되니까 추가로 점포를 하여 더 많은 수익을 내라고 권유합니다.
이와는 반대로 첫 점포가 부진하니 이것을 만회할 목적으로 담당자의 권유로 차리는 경우도 있
습니다.
이렇게 두 번째 점포를 차리지만 보조 점포인 경우는 조금더 명확한 목적이 있습니다.
보조 점포는 거점 점포를 기준으로 적절한 수익과 방어 점포 개념이 혼합된 점포입니다.
반드시 첫 점포가 거점 점포가 되기 때문에 본인의 의지로 차리는 경우와 본사 직원의 권유로
차리게 되는 이유가 같습니다.
두 가지 경우 모두 기존점을 지키기 위한 목적이 강합니다.
이때 지키기 위한 목적만 있다면 방어 점포이겠지만 보조 점포인 경우는 다섯 가지는 반드시 점
검해야 의미가 있습니다.
첫 번째로 적절한 수익이 나와야 합니다.
수익이 나지 않는 보조 점포는 방어 점포입니다.
두 번째로 거점 점포의 매출은 15% 이상 하락하지 않아야 합니다.
보조 점포의 진입으로 15% 이상 하락한다면 보조 점포의 위치가 적절하지 않은 겁니다.
세 번째로 방어 점포의 역할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보조 점포는 거점 점포 주변이므로 방어 점포의 역할을 할 수 없다면 보조 점포가 아닙니다.
그냥 다른 점포인 거죠.
네 번째는 대체 점포가 될 수 있어야 합니다.
시장 상황에 따라 거점 점포가 제 역할을 못하여 고전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때 보조 점포가 거점 점포를 대체할 수 있어야 합니다.
다섯 번째는 사업주가 초심을 유지해야 합니다.
추가로 창업하는 보조 점포는 목적이 명확합니다.
그 목적 이외에 특별한 기대를 하는 것은 금물입니다.
보조 점포는 최유효이용할 수 있는 점포선정이 아니라 가장 적합한 점포선정을 해야 하므로 잘
못 선정하면 방어도 안되고 수익도 약한 점포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위에서 보듯이 보조 점포는 굉장히 까다롭습니다.
어찌 보면 거점 점포 보다 점포선정이 어렵습니다.
특히 위의 내용도 배후 성격, 배후 유형, 입지유형에 따라 적용 범위가 다를 수 있습니다.
가령 완전 소비형에 가깝고 배후 유형이 우물형인 곳은 담배 영업권의 가치가 높기 때문에 영업
권을 확보한 개인 점포는 쉽게 포기하지 않으므로 방어점포의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그런 점포 중에 보조 점포를 오픈한다면 방어 점포의 비중이 더 높습니다.
배후 성격이 거주형이고 입지유형이 깊은 배후형이거나 우물형인 경우는 소비가 발생하는 배후
가 넓습니다.
따라서 보조 점포의 위치가 가까울 수 없기 때문에 멀리 떨어져 있어도 방어가 될 수 있는 자리
를 선정해야 하므로 점포선정이 무척 까다롭습니다.
조금 더 가까우면 제 살 까먹기가 클 수 있기 때문에 방어 점포보다는 대체 점포의 비중이 더
높습니다.
그래서 점주 입장에서 장기적으로 어떻게 점포를 창업하여 꾸려갈지 계획을 세우며 점포선정을 해야 후회
하지 않는 보조점포를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