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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창업코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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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창업은 앞으로 벌고 뒤로 까먹는 업종입니다.

등록자관리자

등록일2014-06-20

조회수19,146


도대체 얼마나 관리를 못하면 까먹느냐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음식업에서는 식품 관리가 가장 중요하고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그러나 편의점 상품은 수천 가지를  판매합니다.
따라서 재고 관리가 중요합니다.

방문 객수가 많습니다.
재고 관리와 소모품의 비용이 증가합니다.

24시간 영업을 합니다.
재고 관리와 공공요금이 높게 나옵니다.

파트 타임마다 근무자가 다릅니다.
점주가 항상 함께 할 수 없기 때문에 관리가 중요합니다.

대표적인 프랜차이즈 업종으로 정부의 중점 관리 업종입니다.
철저히 절세를 해야 하는 업종이므로 불필요한 비용을 최소화해야 합니다.

고수익 업종이 아닙니다.
따라서 비용 싸움입니다.

이런 이유로 뒤로 셀 수 있는 비용이 많아집니다. 

따라서 한 해라도 운영을 해보신 분은 '앞으로 벌고 뒤고 까먹는다.'는 말이 이해가 갈 것입니다.

앞으로 벌고 뒤로 까먹습니다.

 


다른 자영업과 다르게 메이저 편의점 매출, 메이저 편의점 수익금 분배가 개인이 관리하고 정산하는 
것이 아니라 사업주는 매일 발생한 매출금을 개별 통장에 입금하면 본사가 관리 정산하여 특정 날짜
에 점주 통장에 수익금을 입금하는 구조입니다.

따라서 앞으로 벌고 뒤로 까먹는다는 말은 이 말은 매출과 수익은 그렇게 나쁜 편은 아닌데 매
달 정산하여 내 통장에 들어오는 돈을 보면 인출금이 기대 이하로 들어왔다는 얘기입니다.

예를 들어 점포를 한 달 간 열심히 운영하면 본사는 다음 달 특정일에 점주가 운영하면서 
지출한 비용(수익 비율, 전기료, 용도품비, 상품폐기 손실 등) 등을 차감하여 점주의 통장에 이
득금이 송금됩니다. 
그러나 어떤 분은 그 이득금이 예상했던 그대로 다 나오고 어떤 분은 이득금이 반으로 줄어 나
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렇게 이득금이 반으로 줄어 들어 나오는 이유는 관리를 잘 하지 못해서 생긴 비용 때
문인데 아래의 열 가지가 대표적인 예이므로 평소에 잘 관리한다면 이런 일은 줄일 
수 있을 것입니다.

첫 번째는 상품 재고를 잘 관리하지 못하여 나쁜 손님들이 점포의 관리가 소홀한 틈을 타서 점
포 내의 물건을 가져가서 생기는 것과 근무자 중에 좋지 못한 행동을 하여 손실이 생깁니다.

두 번째는 샌드위치, 김밥 등과 같은 즉석조리식품과 유제품 등처럼 유통기간이 지나면 폐기하
여 점주의 비용처리를 하는 상품을 적절히 발주하지 못하여 폐기가 과하게 나서 생기는 손실입
니다.

세 번째는 점포 내에서 사용하는 용도품(종량제 봉투,네프긴, 스트롱, 비닐봉투 등)을 절약하지 
않고 너무 무분별하게 사용하여 생기는 손실입니다.

네 번째는 전기나 전화료가 과하게 나오는 경우인데 편의점은 사방이 전기로 사용하는 기계들이
기 때문에 여름과 겨울 냉, 난방기를 적절히 조절하여 사용하지 않으면 의외로 많은 손실이 생
기며 특히 매장이 넓을 때는 더욱 그렇습니다.
매장에 비치되어 있는 전화기는 업무적인 용도 외에는 사용을 자제해야 하지만 근무자가 시외전
화나 국제전화를 사용하는 경우 의외로 많은 손실이 생길 수 있으므로 평소에 점검할 필요가 있
습니다. 

다섯 번째는 본사의 판매가가 오른 상품을 제때 판매가를 변경하여 포스 판매데이터에 보내야 
하는데 누락시키면 판매한 상품에 대해 인상된 가격만큼의 손실이 생길 수 있습니다.

여섯 번째는 점주가 점 내에서 일부 품목의 상품 가격을 낮춰서 판매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가격을 낮추는 것은  배후 성격에 따라 전략적으로 적용할 것이므로 본사와 협의를 하여 
적합한 품목에 한정할 필요가 있습니다.
매출이 늘어난다고 무조건 늘리는 것보다 지역에 가격 저항에 민감한 상품에 한정해야 합니다. 
조금 매출이 높게 나온다고 판매가 인하 상품을 늘리다가 판매 마진률만 떨어뜨려 이익률만 떨
어지게 됩니다.

일곱 번째는 사업주는 매출 금을 매일 은행 시간 마감 전에 지정계좌에 입금을 시켜야 합니다.
이경우 사정이 생겨서 나중에 입금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송금을 지연한 것에 대한 일정 이자
를 물립니다.
회사마다 이율이나 정책이 차이가 있지만 송금 누락으로 인한 불필요한 비용이 발생하기도 합니
다.

여덟 번째는 점주가 최초 지불한 상품금 액을 넘어 불필요하게 많은 상품을 재고로 가지고 가면 
현금결제 계정이 좋지 않아 일정 부분 손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아홉 번째는 매입 전표를 제때 반영하여 전산에 올리지 않거나 종합소득세나 각종 공과금을 내
기 전에 각종 서류나 비용처리를 제대로 하지 못 해서 불필요한 손실이 생기기도 합니다.

열 번째는 소모성 시설물의 노후 또는 파손이 발생할 경우 본사 AS 팀에서 할 경우 대부분 비용
이 발생하므로 편의점  매장의 기본적인 시설물 교체(형광등 교체 등)나 점검(냉장고 작동 유무 확인, 온수기 
꼭지 교환 등)은 점주가 직접해도 불필요한 비용을 줄일 수 있습니다.

실제 운영하다 보면 위의 열 가지를 조금만 등한시해도 불필요한 손실이 생기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편의점 같은 관리업종은 너무 매출을 올리는 데만 신경을 쓸 것이 아니라 점포 내적인 관리를 하는 데도 
많은 관심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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