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의 통행량에 너무 현혹되지 말고 야간의 통행량에 실망하지 마라.
최소한의 통행량이 다니는 것은 중요하지만 통행인이라고 다 같은 통행인이 아닙니다.
배후 성격에 따라 소비자의 중점 유입 시간대도 다릅니다.
따라서 일부 입지를 제외하고는 상시 직접적인 매출에 영향을 주는 통행인은 불특정 통행인이 아니고
배후민의 통행이며 배후 성격별로 소비자의 중점 유입이 다르다는 것을 이해해야 합니다.
배후민은 늘 이동하는 것이 아니고 필요에 따라 잠깐씩 이동을 하기 때문에 배후가 매우 넓지
않은 이상 이들의 통행량은 눈에 띄지 않습니다.
이것도 거주형과 상주형에 따라 차이가 있는데
거주형에서는 일부 입지유형을 제외하고는 낮 시간대엔 통행인이 적은 편이고 그나마 다니는 통
행인도 소비률과 구매률이 낮은 불특정 통행인이 대부분입니다.
그러므로 이런 통행량이 많다고 현혹돼서는 안 됩니다.
반면 저녁 시간대 이후 통행인은 매우 중요합니다.
배후 유형이 동선형 배후인 경우는 퇴근 동선에 의한 매출이 가장 높고 우물형 배후인 경우는
거주 동선에 의한 매출이 가장 높습니다.
그나마 동선형 배후는 퇴근 동선에 의한 매출이 일어나는 곳이므로 통행량이 눈에 띄는 편이지
만 우물형은 눈으로 판단하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그러나 통행량이 많지 않지만 구매률과 소비률이 높은 편이므로 이 시간대 이후의 통행량이 적
다고 실망할 필요가 없습니다.
상주형은 거주형보다는 통행량이 많은 편이지만 일부 상권이 발달한 유동형 입지나 교통시설이
발달한 입지에 있는 것이 아닌 이상 생각보다 통행량이 많지 않습니다.
또한 도로변 입지는 불특정 통행인의 비중이 많으며 이들이 많이 다닐수록 임차료는 비례하여
현저히 높기 때문에 기대 이하의 수익성이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야간은 거주시설의 부재로 공동화 현상으로 인해 매출이 현저히 떨어지므로 낮 시간대의
매출이 상주형의 매출을 결정한다고 봐도 무관합니다.
따라서 낮 시간대 매출을 대체할 수 있는 매출 포트폴리오는 형성되어 있는지 또는 낮 시간대의
출근 동선과 상주 동선, 식사 동선에 의한 매출은 충분히 안정적인지 파악하는 것은 매우 중요
합니다.
반면에 시내 중심가나 대학가 등의 소비형 입지에서는 소비률과 구매률이 낮은 배후 방문 통행
인이나 불특정 통행인(단순 통과형 통행인 등)이 많아서 내방률과 통방률이 낮기 때문에 얼마나
많은 통행량이 있어야 매출이 오를지 판단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소비형은 판매형인 경우 주간 매출이 높을 것이며 유흥형은 야간 매출이 높을 것입니다.
판매형은 주간 통행량이 많고 유흥형은 야간 통행량이 많습니다만 상대적으로 이외의 시간대는
매우 적습니다.
따라서 특정 시간대 통행량에 현혹되서는 안됩니다.
특히 완전 소비형인 경우는 매출 집중도가 높기 때문에 이외의 시간에 매출 포트폴리오가 형성
되어 있는지 파악해야 합니다.
불완전 소비형은 사이드 배후가 거주형인지 상주형이지에 따른 매출 포트폴리오가 될 수 있기
때문에 매출과 연관된 통행량이 얼마나 적절하게 형성되어 있는지 파악해야 합니다.
결론적으로 구매 목적과 무관한 통행이 많다면 눈으로 보기에는 좋아 보여도 실속이 없는 경우
가 많고 통행량이 많지 않아도 실제 소비로 이어지는 배후민의 통행량이 많다면 눈으로 보기에
는 부족해 보여도 언제나 매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통행인이므로 실망할 필요가 없습니다.
또한 특정 시간대 통행량이 집중되는 경우는 너무 여기에 집중하여 나머지 시간대 통행량을 무
시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안정적인 매출 구성을 위한 매출 포트 폴리오는 잘 형성되어 있는지 파
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