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회사 고르는 법
창업 상담이나 교육을 하다 보면 어떤 회사가 좋으냐고 물어보시는 분이 계십니다.
그분들은 이미 관련회사에 대해 다 알아보시고 또 물어보는 겁니다.
그분들이 또 물어보는 것은 일반적인 정보만으로 쉽게 구분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일반적인 이야기가 아니고 좀 더 현실적인 내용이므로 실제 발품팔아 알아보셔야 합니다.
왜냐면 운영을 해보지 않고서는 알수가 없으니까요.
-시장 지위
업계에서 시장의 경쟁을 리드할 수 있는 업체가 좋습니다.
그렇지 않다면 확실한 차별화와 색깔이 있어야 합니다.
이는 각각 회사 사업 설명회와 지인의 도움을 받으면 알 수 있는 정보입니다.
-점주 지위
가맹 본사 입장에서는 점주도 고객입니다.
당연한 말입니다.
그러나 지나치게 소비자 제일주의를 강조하다 보면 이런 점을 잊을 수가 있습니다.
가령 점포에 불이 나 건 큰 사고가 생기더라도 사람을 우선시하는 회사와 매장 정상화에 우선시
하는 회사는 분명히 지향하는 바가 다릅니다.
아니면 욕심이 너무 많은 회사겠죠.
-점주를 가족으로 생각해야 합니다.
가맹 본사 직원 복지는 말할 것도 없고 점주 복지를 지원하거나 꾸준히 관심 갖는 회사는 발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런 것은 주변의 다양한 점주를 만나 이야기하다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점주의 소속감이 높은 회사는 생기가 있습니다.
본인이 소속된 가맹 본사에 대한 믿음과 신뢰가 많은 점주가 많은 본사가 좋은 회사입니다.
판매는 점주가 하고 지원은 회사가 하므로 소속감이 높은 점주가 더 열심히 운영하기 때문입니
다.
소속감과 자긍심이 높은 점주는 주변 지인에게 적극적인 피알을 합니다.
그렇지 않은 점주는 자기 실속만 챙기기에 정신이 없습니다.
-회사나 직원을 무시하는 점주가 많은 회사는 회사도 점주를 무시합니다.
아무리 회사가 싫어도 아무리 점주가 싫어도 서로가 서로를 헐뜯는 경우가 많은 회사는 기본이
둘 다 문제가 많은 회사입니다.
-변화를 리드해야 합니다.
아무리 규모가 커도 계속 앞서 나가려는 노력을 하지 않는다면 언젠가는 도태됩니다.
꾸준히 시스템이나 상품을 개발하는 회사는 살아있는 회사입니다.
특히 PB 상품 비중이 낮은 회사는 경쟁력이 떨어집니다.
따라서 PB 상품의 질과 개발이 앞선 회사는 경쟁력이 높습니다.
-오픈 보다 관리에 집중하는 회사가 좋습니다.
점포 오픈은 철저히 검증해야 하지만 간혹 무리한 오픈을 추진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가 많은 회사는 결국 점주 탈퇴를 의미합니다.
점주와 본사의 수익에 최우선을 두어야 관리도 잘 됩니다.
-서비스 협력업체의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해야 합니다.
어느 본사의 서비스 업체는 함흥차사입니다.
어느 본사의 서비스 업체는 정해진 메뉴얼 데로 일사불란하게 움직입니다.
가령 점포의 시설물이 파손되었을 때 어떤 본사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지만 어떤 회사는
눈 가리고 아웅하기식으로 보수하며 말이 많습니다.
-배려는 상생의 기본입니다.
점포를 운영하다 보면 크고 작은 민원이 생깁니다.
그러나 그저 나몰라라 하는 것보다 꾸준히 관심을 갖고 협의하는 직원이 많은 회사가 올바른 회
사입니다.
이것은 회사의 구체적 지시보다는 담당 직원의 자발적인 사항이기 때문에 회사의 업무 문화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커뮤니티가 활성화 되어 있어야 가까워 집니다.
점주 커뮤니티가 활성화되어 있는 회사가 좋은 회사입니다.
안티 점주가 활성화되거나 여러 집단이 통일되지 않은 곳은 회사 따로 점주 따로이므로 집단이
기주의에 익숙한 회사입니다.
-창의적이고 따뜻한 직원이 많은 회사가 발전합니다.
직원들을 일일이 만나볼 수도 없고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이미 운영 중인 점주라면 더 쉽게 점검해 볼 수 있지만 처음 창업하시는 분이 알 수 있는 방법
은 아래와 같습니다.
첫 번째 우선 사업설명회에서 직원들의 언행에서 알 수 있습니다.
이들의 말을 자세히 들어보면 회사 앞에서 얘기하는지 뒤에서 얘기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회사를 위해 말하는 직원은 겸손합니다.
그리고 고객의 질문에 친절합니다.
더 깊은 질문을 하면 전담 직원에게 연결합니다.
이때 연결하고 끝으로 생각하는지 관찰할 필요가 있습니다.
회사 교육이 잘 된 직원은 끝까지 피드백합니다.
두 번째 이다음 단계로 초보 창업자가 접할 수 있는 직원은 점포 개발 담당 직원입니다.
이들은 보통 한 지역구에 한 명씩 있습니다.
이들과 대화는 회사를 선정할 때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가맹 본사의 최 전면에서 고객과 맨투맨으로 응대하므로 이들의 모습은 회사의 성격과 방향을
파악하는데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직원에게 기본기를 탄탄히 하는 교육을 중요시 해야 합니다.
어떤 본사는 매일 교육만 합니다.
물론 형식적이지만 안하면 안되는 교육입니다.
대부분 매출을 늘리는 교육이니까요...
그래서 반짝 매출이 올라갑니다.
다단계회사도 아니고 이런 식의 교육을 하는 회사는 다시 제자리로 돌아옵니다.
점주 불만도 늘어나고...
따라서 점주의 마음을 읽는 교육, 효율적으로 일하는 교육, 직원 만족도를 높이는 교육처럼
직원의 직무 능력 향상에 노력하는 회사가 좋은 회사입니다.
-슈퍼 바이저에게 모든 것을 떠넘기는 회사는 지양해야 합니다.
점포를 운영하다보면 크고 작은 일이 생깁니다.
그럴 때 마다 모든 것을 슈퍼 바이저에게 넘기는 회사는 슈퍼 바이저가 제대로 일을 할 수
없는 회사입니다.
근래는 담당직원의 무리한 근무일정으로 제대로 하는 일이 없습니다.
점포 방문 확인하기 빠쁘죠.
따라서 직원 업무 성과를 효율적으로 점검하고
-직급이 높을수록 겸손한 회사는 정도를 갑니다.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은 건 세상 이치입니다.
위 사람이 겸손해야 아랫사람도 겸손합니다.
아래 직원이 실수를 해도 위 직원이 겸손하면 그 회사는 가능성이 있습니다.
-보이는 것에 연연하면 실속이 없습니다.
어떤 회사는 행사를 크게 합니다.
돈을 많이 지출하니 쓸 돈이 부족합니다.
그래서 정작 점주와 커뮤니티를 할 수 있는 여건이 안됩니다.
그러나 어떤 회사는 행사를 크게 하지는 않지만 점주와 담소하는 시간을 자주 갖습니다.
-물류 운반 기사의 복장과 모습을 관찰합니다.
물류 체계가 정확하고 가맹 본사와 혼연일체가 된 업체는 세심한 배려가 보입니다.
따라서 복장이 통일되어 있는지 차량 정차시 고객을 배려하는지 상품 이동 시 고객을 배려하는
지상품 배송은 정확히 하는지 등을 보면 가맹 본사의 체계가 얼마나 잘 잡혀 있는지 파악할 수
있습니다.
-영업부서의 결정권이 어느 정도 되는지 파악합니다.
가맹 계약을 체결한 이후는 문을 닫을 때까지 영업부와 함께 합니다.
즉 좋은 일도 영업부와 함께 하고 그렇지 않은 일도 영업부와 함께 합니다.
이렇다 보니 영업부는 가맹점과 가족같이 움직이는 존재이기 때문에 가맹점을 지원하는 모든 역
량은 영업부에서 끝나야 합니다.
타 부서의 결정권에 좌지우지되는 회사는 고객 제일 주의보다는 회사 제일 주의 의식이 더욱 강
한 회사입니다.
영업부의 과도한 결정권 부여 문제가 아니라 영업부 결정은 곧 본사 결정과 그 실행이 따라줘야
하는데 업체마다 차이가 많기 때문입니다.
-슈퍼바이저의 얼굴이 밝아야 합니다.
프랜차이즈 가맹 본사의 꽃은 슈퍼바이저입니다.
슈퍼바이저의 업무 모습이 지쳐 보이고 의욕이 없다면 가맹점 또한 그렇게 됩니다.
이들은 회사의 정신이자 몸이기 때문에 이들의 움직임은 곧 본사의 움직임입니다.
-직원이 실적 챙기기에 정신이 없는지 확인합니다.
어느 회사건 실적 챙기는 건 당연합니다.
그러나 실적과 슈퍼바이저 본연의 업무는 구분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슈퍼바이저와 점주가 민감한 마찰이 생길 수 있는 업이기 때문입니다.
-고객센터의 피드백이 얼마나 정확한지 관찰합니다.
고객센터는 어느 회사나 있습니다.
그리고 매우 친절합니다.
그러나 피드백이 정확한 회사와 그렇지 않은 회사는 있습니다.
피드백이 정확한 회사는 잘 못된 점을 신속 정확히 고치려는 의지가 강한 회사이고 그렇지 않은
회사는 그냥 시늉만 하는 회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