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전 2차 배후 구분하기
2차 배후는 '상시 직접적인 욕구가 즉시 실행되지 않는 거리에 있는 배후'로 전체 매출에서 10~30%를 차지합니다.
물론 10%보다 낮을 수도 있고 30%보다 높을 수도 있습니다.
10% 이하인 경우는 아무래도 배후가 좁거나 소비형처럼 불특정 통행인이 많은 곳에 있고 30% 이상인 곳은 배후형 중에서 배후, 동선, 입지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서 달라질 수 있습니다.
2차 배후는 후보점과 떨어져 있고 넓기 때문에 정량적으로는 경쟁점과 겹치는 부분과 그렇지 않은 부분으로 나누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겹치는 2차 배후
우리점포에서 경쟁점과의 2/3지점까지 배후를 말합니다.
접근성이나 지리적인 여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2/3라는 의미는 후보점과 경쟁점의 거리가 총 3이라고 가정하고 중간거리에서 1을 더 나간 지점까지는 일부지만 우리점포로도 방문할 수 있다고 보는 겁니다.
가령 후보점의 매장이 경쟁점보다 헐 쉰 잘 꾸며져 있거나 더 편리하게 준비되어 있거나 점주의 운영이 뛰어나다면 조금 더 멀더라도 우리 쪽으로 수요를 흡수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2/3를 넘는 지점부터는 경쟁점이 아무리 운영을 잘하고 상품이 다양해도 헐 쉰
가까우니까 거기에서 매출이 발생하기를 기대하는 것은 버려야겠죠.
물론 이와 같은 경우는 모든 업종이 통용되는 것이 아나라 상품의 성질이 동일한 업종에 가장
민감합니다.
가령 편의점 창업이나 커피 전문점 창업, 문구점 창업처럼요.
위의 사항은 배후에서 일반적 구분입니다만 배후 성격, 배후 유형과 입지유형에 따라 적용 범위는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정량적인 구분이 쉽지는 않습니다.
특히 배후 성격, 배후 유형, 입지유형에 따른 이동 목적 동선을 정확히 이해해야 가능합니다.
가령 아래 그림을 보면 어떤 지역에서 a 점포가 있는 배후 성격은 거주형이고 배후 유형은 동선형 배후이고 입지유형은 부채꼴형입니다.
이곳에서 더 깊이 들어간 b 점포가 있는 곳의 배후 유형은 고정형 배후이고 입지유형은 막다른 배후형이라고 가정합니다.
a 점포의 주요 매출이 일어나는 이동 목적 동선은 퇴근 동선입니다.
반드시 지나가야 하는 구심점이며 거주형에서는 퇴근하면서 소비하는 비중이 높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b 점포의 1차 배후에 있는 가나 나 지역도 a 점포에서 구매하는 배후민이 생기는 겁니다.
지나가면서 구매하여 가니까요.
그러나 첫 번째 그림처럼 일반적인 배후형에서는 주요 매출이 일어나는 이동목적 동선은 거주동선이므로 아래와 같은 일반적인 2차 배후를 형성합니다.
따라서 2차 배후는 9가지 배후 성격, 8가지 배후 유형, 19가지 입지유형, 배후민의 성향 등 여러가지 요인으로 인해 2차 배후의 범위를 정량적으로 구분 짓는 것은 매우 어렵습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배후 분석법적인 기준을 기본으로 접근하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겹치지 않는 2차 배후
경쟁점이 없이 멀리 떨어져 있는 배후로 접근성에 특별한 제약요인(공사로 인하여 보행이 불편하거나 방범시설의 미비로 인해 통행이 적은 경우 등)이 없는 한 도보로 일정 시간 안에 드는 배후를 말합니다.
아무리 경쟁점이 없더라도 배후의 한계는 있습니다.
거주형은 도보로 15분 상주형은 도보로 7분 이내의 거리를 말합니다.
상대적으로 소비형에서는 구분하기가 애매합니다.
특히 완전 소비형에서는 구분하는 것이 의미가 없습니다.
곳곳에 경쟁점이 공존하기 때문입니다.
단지 사이드 배후가 거주형인 불완전 소비형은 2차 배후에 거주시설이 형성되어 있는 곳이 많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게 관찰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렇게 2차 배후는 1차 배후처럼 ‘상시 방문하지는 않아도 가끔 혹은 반드시 구입하고자
할 때 올 수 있는 거리에 드는 배후'를 말합니다.
이상에서 보듯이 2차 배후에서의 매출은 거리가 상당히 떨어져 있는 곳에서 발생하는 매출이므로 상시 발생하는 매출이 아닙니다.
따라서 야간이 될 수도 있고 주말이 될 수도 있고 가끔 지나가다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런 매출은 어디에서 얼마의 매출이 정해진 것이 아니므로 쉽게 판단할 수 없습니다
특히 배후가 넓은 곳에서는 2차 배후에 있는 배후민에게 알려지고 이들의 소비가 익숙해지기 위해서는 시간이 걸리므로 2차 배후의 매출은 매우 조금씩 천천히 나타납니다.
2차 배후의 지형적인 모양
위에서 보듯이 거리와 시간에 따른 구분은 배후 성격, 배후 유형, 입지유형에 따른 매출 변화가 다릅니다.
이외에도 2차 배후가 위치한 배후의 지형적인 모양에 따라 매출 변화도 많습니다.
이는 1면 2차 배후, 2면 2차 배후 , 다면 2차 배후, 전면 2차 배후, 후면 2차 배후로 구분합니다.
이렇게 구분한 이유는 배후민의 성향이 같다는 전제로 어떤 형태의 2차 배후가 소화률이 가장 높은지 파악하는데 있습니다.
1면 2차 배후
a 점포를 기준으로 2차 배후가 도로을 따라 1면으로 형성되어 있습니다.
이런 곳은 한번 들어가면 나오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거주동선이 매우 약합니다.
따라서 출퇴근 동선에 따른 소비를 유도할 수 있지 않으면 매출은 매우 더디게 오르는 곳입니다.
2면 2차 배후
a 점포를 기준으로 양옆 2면으로 형성되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부채꼴 형태의 입지에서 구심점에 있는 경우로 배후 안쪽에 경쟁점이 없다면 2차 배후의 범위가 가장 멀리까지 형성될 수 있는 곳입니다.
이런 곳은 2차 배후의 매출도 매우 빠른 속도로 올라갑니다.
다면 2차 배후
a 점포를 기준으로 2차 배후가 여러 면으로 형성되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입지유형이 우물형, 방사형, 도로변 중심지형, 중심지형 등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이런 곳은 여러 길로 배후민이 흘러나오는 유형이므로 얼마나 배후민의 흡입률이 높은 지에 따라 매출 차이가 많이 납니다.
전면 2차 배후
a 점포를 기준으로 2차 배후가 전면으로 형성되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주요도로변형이나 산재 배후형에서 도로 건너편에 형성되어 있습니다.
이런 곳은 전면 도로가 차선이 4차선 이하인 경우 배후 확장성이 높은 편이지만 5차선이 넘는 경우는 단절감이 높습니다.
따라서 입지의 4요소에 충족하지 않으면 흡입률이 떨어져 2차 배후의 매출이 극대화되기 어렵습니다.
후면 2차 배후
a 점포를 기준으로 2차 배후가 후면으로 형성되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주요 도로변형이나 산재 배후형에서 등진 배후에 형성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주배후 접근성이 좋고 주요 도로를 따라 형성되어 있다면 2면 2차 배후만큼 배후 소화률이 높은 유형입니다.
만약 그렇지 않고 포괄 배후로 형성된 곳은 매출 형성이 매우 더뎌서 1차 기대 매출이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고 일반적인 2차 목표 매출이 형성되는 기간보다는 더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