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점이 생기는 6가지 입지와 좋은 자리의 차이
많은 분들은 좋은 자리와 나쁜 자리를 양분하여 구분합니다.
그래서 창업 준비자는 점포 개발 담당자에게 좋은 자리 있으면 연락달라고 말합니다.
어떤 분은 저에게 좋은 자리좀 소개시켜 달라고 말합니다.
그러고 보니 좋은 자리는 어떤 자리 인지 저도 고민해 봅니다.
아카데미에서는 경쟁점이 생기는 6가지 입지를 구분하였습니다.
첫 번째는 고 매출 점포 주변입니다.
두 번째는 배후 소화률이 낮은 경우입니다.
세 번째는 후보점이 B급 입지의 점포인 경우입니다.
네 번째는 방어 점포가 제 역할을 못하는 경우입니다.
다섯 번째는 공생 점포가 폐점하는 경우입니다.
여섯 번째는 새로운 배후나 상권이 활성화되는 경우입니다.
위의 6가지 입지는 틈새라는 개념이 일부 중복되는 것도 있지만 틈새 상권의 개념과는 전혀 다른 사항으로 6가지 입지를 타깃으로 경쟁점이 진출한다는 측면을 말하는 겁니다.
따라서 좋은 자리라는 말은 6가지가 좋은 자리가 아닌 이상 경쟁점이 생기는 입지와 좋은 자리는 엄연히 다릅니다.
좋은 자리는 아래 그림처럼 구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좋은 자리는 사람에 따라서는 대박 점포가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대박점포 주변은 늘 경쟁점의 타깃이 되므로 진정으로 좋은 자리라고 말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운이 좋아 경쟁점이 진입하기 어렵다면 모를까....
더 좋은 자리는 대박 점포 주변에 경쟁점이 생기더라도 매출 회복률이 높다면 더 좋은 자리가 될 수 있습니다.
주로 입지형이거나 상권이 계속 발달하는 지역일 것입니다.
그렇다면 진짜 좋은 자리는 어떤 자리 일까요?
매출이 대박이면서 경쟁점이 들어올 수 없는 자리일까요?
아쉽게도 아카데미에서는 이런 자리는 점포로 치지 않습니다.
아예 제외합니다.
괜히 일반 창업자들이 허황된 꿈만 꿀 수 있는 자리는 생각도 하지 말라고 말합니다.
비현실적인 것을 꿈꾸는 분이 많은 창업환경은 모두에게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그런 자리는 그냥 하늘이 내려준 자리라고 생각하고 싶습니다.
진짜 좋은 자리는 관리형 대박 즉 매출이 눈에 띄게 높지는 않아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자리를 진짜 좋은 자리라고 말합니다.
이런 자리는 매우 현실적이기 때문에 배후 분석법적인 관점에서 얼마든지 가려 볼 수 있습니다.
현실적이지 않고 운이 많이 따르는 것은 의미가 없습니다.
마치 복권과도 같으니까요.
마지막으로 진짜 좋은 자리보다 더 좋은 자리가 있습니다.
이런 자리는 진짜 진짜 좋은 자리입니다.
쉽게 말해서 누가 봐도 진짜 좋은 자리일지라도 경쟁점이 진입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곳은 소화률이 조금 모자라거나 적당한 자리 인데도 불구하고 경쟁회사가 무리하게 진입한 경우입니다.
이럴경우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가령 아래 그림을 보세요.
a 점포는 좋은 매출(배후 소화률이 적당하거나 조금 모자라는 매출)이 발생하는 지역에 있습니다.
따라서 배후에 경쟁점 진입 가능성이 매우 낮습니다.
그러나 프랜차이즈 본사의 점포 개발 방향과 개발 담당자의 여건에 따라 무리하게 오픈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a 점포 입장에서 운이 나쁜 경우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무리하게 오픈한 b 점포는 수익이 나지 않고 적자만 보다가 2~3년 이내에 문을 닫습니다.
이경우 b점포를 이둉하던 고객은 비록 더 멀더라도 a 점포를 찾게 됩니다.
이경우 몇 년간 고생하며 매출을 끌었던 가 지역(경쟁 2차 배후)의 수요를 고스란히 a 점포로 돌려주고 나가는 꼴이 됩니다.
물론 배후 성격,배후 유형과 입지유형에 따라 그 정도의 차이가 있고 그 매출은 a 점포 입장에서 2차 배후에 해당하지만 배후민의 성향이 얼마나 친화률이 높냐에 따라 매출 상승은 더욱 높아질 수 있습니다.
이렇게 일반적으로 실패한 지역은 다시 오픈하지 않기 때문에 a 점포는 매출도 더 올라가게 되고 또다시 경쟁점 진입에 따른 불안감은 없어지게 되므로 a 점포는 진짜 진짜 좋은 점포가 되는 겁니다.
이상에서 보듯이 '노력에 의해 선정할 수 있는 점포, 노력에 의해서 매출이 올라가는 점포' 이런 점포가 좋은 자리입니다.
또한 그런 자리를 선정할 수 있는 가능성을 높이는 것이 진정으로 배후 분석법을 강조하는 이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