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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편의점창업인터뷰 내용

등록자관리자

등록일2014-08-08

조회수7,051


질문1. 지금 편의점 창업해도 괜찮습니까?

사실 창업은 시기의 문제라기보다는 마음가짐의 문제입니다.

즉 창업은 어떤 관점으로 준비하느냐가 가장 중요하고 어떤 목적으로 준비하느냐가 중요하고 어떻게 준비하느냐가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작년에는 편의점 창업의 안 좋은 기사가 참 많았습니다.

그리고 결국엔 가맹거래법이 제정되므로 업계도 어느 정도 질서가 잡혀가고 있습니다.

따라서 편의점 창업은 창업 시장과 업종 현황을  정확하기 이해하시고 창업하신다면 분명히 좋은 업종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질문2.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1. 창업 시장 관점에서

-이제 막연한 창업은 줄어드는 시대입니다.

앞으로는 2%의 전문 창업과 98%의 프랜차이즈 창업으로 구분될 것입니다.

전자는 자신만의 기술, 맛, 마케팅으로 승부를 하시는 분이고 일부 지역적인 상황에 따른 업종과 점포를 제외하고 명확한 색깔이 없는 분은 도태될 것입니다.
그 수요는 프랜차이즈로 몰리고 프랜차이즈 창업시장은 더욱 커지게 됩니다.

프랜차이즈 업종의 특성은 상품의 동질성이 높고 시스템에 의한 운영되며 객단가가 낮은 편이며 방문객 수가 높은 편이며 점포 선정(자리)에 민감합니다.

편의점은 여기에 가장 부합하는 업종으로 프랜차이즈 시스템이 가장 발달한 업종입니다.

-포트폴리오 적 창업의 시대입니다.

분산 창업의 대표 업종입니다.

2%의 창업을 준비하신다면 올인하셔야 합니다.
대다수의 창업은 98%의 프랜차이즈 창업으로 선회하게 됩니다.

프랜차이즈 창업은 4가지 창업 유형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사이드 잡(1인 사이즈 잡, 부부 사이드 잡), 1인 다점포, 복수 1점포(부부 1점포, 지인 1점포), 
복수 다 점포(부부 다점포, 지인 다점포)입니다.

이 중에서 프랜차이즈 편의점은 사이드 잡 유형이 대세입니다.

그 이유는 아래의 편의점의 장점으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첫 번째 투자금 회수가 안정적입니다.

혹 장사가 안돼도 일정 계약기간만 지킨다면 90% 이상 회수를 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는 일정 수익이 보장됩니다.

본사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최저 수익보장 제도가 있어서 최소한 망해서 그만두는 일은 줄어듭니다.
또한 메이저 편의점의 경우 본부와 점주 수익 배분율이 조정되어 수익구조가 향상되었습니다.
현제 메이저는 아니지만 대기업 편의점인 위드 미는 수익구조는 92% 이상의 수익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세 번째는 타 업종에 비해 투자금이 높은 편이 아닙니다.
프랜차이즈 편의점은 보통 1억 원 전후로 창업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른 프랜차이즈 업종은 기본이 2억 원이 넘는 경우가 많습니다.

네 번째는 가맹 계약이 자유롭습니다.
계약기간과 위약금, 운영 등 계약조건이  점주 입장을 고려한 쪽으로 바뀌었습니다.

다섯 번째는  시스템이 발달한 업종이므로 업종을 이해하고 올바른 자세로 창업한다면 특별한 기술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여섯 번째는 매출은 꾸준히 향상됩니다.

편의점은 수천 가지의 공산품과 즉석식품, 식사용 상품을 판매합니다.
따라서 물가 상승률의 반영으로 매출은 올라갑니다.
또한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배후 분석적 매출 생성주기로 인해 편의점 매출은 꾸준히 오릅니다.

일곱 번째는 편의점은 배후 분석법 즉 자리에 가장 민감한 업종입니다.

따라서 경쟁 관계가 가장 큰 위협요인이었으나 일본처럼 몇 년 후면 무분별한 경쟁관계는 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여덟 번째는 선진화의 대표 업종입니다.

3만 불 시대로 접어들면 모든 것이 투명해집니다.
편의점은 시스템, 세법적이나 사회보험, 고용관계 등 거의 모든 면에서 구조적으로 투명하기 때문에 선진국형 업종입니다.

2. 편의점 시장 관점에서

메이저 3사 씨유, 지에스 25시, 세븐 일레븐의 경쟁관계는 2011년~2013년에 정점을 찍었습니다.

앞으로는 수익구조 개선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이제는 실험적 점포나 경쟁적 점포가 줄어들고 점포선정 측면에서 정석인 편의점을 창업하게 됩니다.

신세계의 편의점 업계 진출로 점주 이탈을 막는데 치중하게 될 것입니다.

메이저 3사를 창업하게 되는 경우 눈에 띄게 어려운 점포만 아니라면 점주 지위는 과거보다 더욱 높아질 것입니다.

점주 선택이 다양합니다.

현재는 대기업 메이저 편의점, 대기업 독립형 편의점, 중소 독립형 편의점, 개인 편의점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대기업 독립형 편의점인 신세계 위드미 편의점의 업계 진출로 전반적인 시장 틀이 점주 지향 쪽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특히 수익적 측면, 가맹 계약 측면의 발전은 앞으로 더 나은 기대를 하게 합니다.


질문3. 편의점을 창업하려는 예비 창업자들에게 조언 부탁드립니다. 

창업 관점에서 예비 창업자는 참 막연합니다.

그래서 저는 이렇게 구분합니다.

창업을 꿈꾸는 자, 예비 창업자, 창업 준비자로.창업을 꿈꾸시는 분은 막연합니다.
따라서 시기적으로 창업을 하실 단계는 아닙니다.

예비 창업자는 직장 초년생이 퇴직 후 창업을 계획한다면 예비 창업자입니다.
따라서 구체적 실행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창업 준비자는 언제쯤 구체적으로 창업을 계획하는 분입니다.
따라서 올바른 창업관을 갖고 구체적 기간을 가지고 창업을 준비합니다.

따라서 약 6개월~2년을 준비합니다.

편의점은 무슨 준비를 하냐고 물어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편의점은 위치 선정 즉 자리가 업종 성패 90%를 좌우합니다.
개인이 점포를 찾아 창업할 경우 실패할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그렇다고 가맹 본사가 오픈하는 모든 자리가 좋을 수는 없습니다.

어떤 분야든 상위 10%가 있고 하위 20%가 있습니다.

상위 10%는 소위 대박 점포이며 하위 20%는 쪽박 점포라고 표현합니다.

그러나 편의점 창업에서 대박점포를 하시는 분은 본사 직원이나 상권 분석 전문가를 통해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제가 본 99% 대박점포는 큰 욕심을 내지 않고 창업하시는 초보 창업자나 이미 운영하시는 분 중에서 편안한 마음으로 점포를 선정하시는 분들이 하십니다.

절대 대박 점포는 눈에 보이는 것이 아니거든요.

따라서 저는 대박을 지향하지는 않습니다.

편의점 창업의 성격은 안정성입니다.

따라서 하위 20% 점포를 하지 않는 실력을 키우고 창업하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또 하위 20%만 아니라면 노력여하에 따라 중간이상의 점포는 될 수 있습니다. 

이런 점포선정은  노력에 의해서 가능합니다.

매출이 잘 나오는 점포를 보러 다니지 말아야 합니다.
본다고 답이 나오는 것이 아니거든요.

따라서 잘 안되는 점포 30개만 체계적으로 관찰하면 절대로 실패하는 점포는 하지 않습니다.

이런 훈련을 체계적으로 하신 다면 편의점뿐 아니라 프랜차이즈 창업을 하는데도 도움이 되리라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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