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같은 배후에서 경쟁점이 없는 지역과 경쟁점이 문을 닫은 지역 중 어느 쪽이 더 매출이 높게
나올까요?
우선 전제 조건이 있습니다.
1. 배후 분석법에 민감한 업종입니다.
2. 점주의 운영적 요인은 제외합니다.
3. 배후민의 친화률은 동일합니다.
많은 창업자들은 이런 사항을 생각해 볼 기회가 많지 않습니다.
그러나 배후 분석법적 관점에서는 반드시 한 번쯤 고려해야 합니다.
이것은 점포선정 변화률 중에서 소화률과 흡수률이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소화률
위 그림에서 왼편은 후보점이 경쟁점이 없는 배후에 창업하는 경우로서 매출 소화가 어려운 2
차 배후까지 매출이 발생하기 위해서는 한참 걸리기도 하고 흡수하기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이 경우 배후가 너무 넓어 다 소화하지 못하고 있는 형국입니다.
따라서 매출 생성주기상 기대 매출을 기대해야 합니다.
흡수률
오른 편의 그림은 후보점의 배후에 경쟁점이 있습니다.
이곳 배후민은 경쟁점의 소비에 익숙해져 있습니다.
따라서 문을 닫게 되는 경우 전부는 아니더라도 일부는 후보점으로 매출이 흡수됩니다.
이것은 배후 유형, 입지유형에 따라 차이가 큽니다.
배후 유형에 따른 변화
고정형 배후나 우물형 배후는 정적이고 거주 동선이 중요한 유형이므로 위의 흡수률에 따른 영
향으로 매출 흡수가 높습니다.
그러나 동선형 배후는 배후민의 출근 동선과 퇴근 동선이 중요한 유형이므로 왼편 그림에서 소
화률이 더 높았을 것입니다.
따라서 오른 편 그림처럼 바뀌더라도 흡수률에 따른 영향으로 매출 흡수가 더 낮습니다.
입지형은 배후에 중점을 둔 배후 입지형은 흡수률에 민감하지만 통행량에 중점을 둔 유동 입지
형은 덜 민감합니다.
유동형은 흡수률에 따른 영향이 낮습니다.
배후에 따른 매출이 가장 낮기 때문입니다.
입지유형에 따른 변화
배후 유형과 마찬가지로 배후에 민감한 입지유형은 예를 들어 중심지 산재 배후형, 우물형, 장방형,
중심지형, 깊은 배후형 등과 같은 입지유형은 흡수률에 따른 매출에 민감합니다.
동선에 민감한 입지유형 예를 들어 동선 시작형, 부채꼴형, 초입 산재 배후형 등은 흡수률에 따
른 매출에 상대적으로 덜 민감합니다.
또한 편의점 매출 생성주기를 이해하여 장기적인 전략을 세울 수 있습니다.
그림에서처럼 왼편의 경쟁점이 없는 곳은 배후 여건에 따라 다르겠지만 경쟁점이 없는 배후가
넓다고 가정하면 기대 매출에 도달하는 기간이 매우 길어집니다.
2차 배후의 후미 쪽 배후민이 소비에 익숙해지는 시간까지는 길어지기 때문에 기대 매출에 도달
하는 시간이 길어집니다.
그러나 경쟁점이 있는 곳에선 기대 매출에 도달하기 어려울 수도 있지만 문을 닫을 경우 배후
소화률은 더욱 커지기 때문에 기대 매출은 전자보다 더욱 높아질 수 있습니다.
이것은 어느 쪽이 더 낫냐의 문제가 아니라 미래 변화률을 예측하여 기본적인 목표 매출에 도달
한 이후 장기적으로 매출 변화에 따른 점포선정의 방향을 잡기 위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