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권은 배후의 한 일부로 봅니다.
상권은 사전적 의미로는 일정한 지역을 중심으로 상행위가 이루어지는 권역을 말하고 많은 책
에서는 교통과 업무, 소비가 형성되어 있는 정도에 따라 지역을 구분하여 명동 상권,강남역 상
권 등으로 구분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최근에 GIS상권분석기법이 발달하였습니다.
이것은 지역별,업종별,소비군별로 구분하는 것은 너무 포괄적이므로 통계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뿐 실전에서 일반인들이 통계적 상권 분석에 적합할 뿐 점포선정 요소가 되지는 못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창업을 하기 위해 인터넷상이나 책을 보고 각종 컨설팅 사무소
등을 방문해도 어디를 가든 이런 상권만 언급하고 상가시설이 발달하지 않은 곳은 점포를 열수
없는 곳으로 언급하기도 하여 점포선정은 곧 상권분석이라는 고정관념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대학가, 시내 중심가, 역세권 등의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곳을 중심으로 업종 현황과 통
행량 등을 수치로 구분하여 개설여부를 판단하게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단순 수치에 따라 개설할 경우 그러한 데이터에 비례하여 매출이 나오는 경우도
있지만 실전에서 이런 상권분석으로 개설 여부를 판단하기에는 현실과 거리가 멀고 막상 창업
하려 해도 확신이 서지 않아 창업하기가 만만치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저희 아카데미는 상권과 배후를 엄격히 구분합니다.
경제적 개념의 상권인 통계적 상권, 광의의 상권, 협의의 상권이 있습니다.
이 중에서 배후 분석법에 민감한 업종은 협의의 상권이 밀접하고 나머지는 크게 민감하지 않습
니다.
배후 성격이 소비형인 곳은 상가시설의 발달 정도(상권 발달도)가 중요합니다.
따라서 배후 분석법에 최적화된 편의점 창업에 있어서 (협의의)상권의 의미는 “특정 점포를 선
정하기 위해 우리가 하고자 하는 업종을 중심으로 우리 점포 이외의 업종 발달 정도에 의해 상
시 직접적인 매출이 발생하는 범위“로 한정하였고 상권 발달도는 “상권의 크기와 관계없이 단
위 면적당 상가시설의 활성률로 매출의 활성화를 파악할 수 있는 정도”라고 구분하였습니다.
이렇게 아카데미에서는 배후 분석법에 민감한 점포를 선정하기 위해 두 가지 측면에서 상권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는 배후는 밥그릇이므로 점포선정에 있어 상권은 배후의 한 일부분입니다.
현실은 통행량도 많지 않고 주택만 있는 거주형인 배후형에서 상가시설이 없어도 매출이 잘 나
오는 경우도 많고 시내 중심가에서 통행량이 많은 순수 유동형 입지에서 상가시설이 발달하지
않아도 매출이 잘 나오는 경우도 많습니다.
소비형처럼 일부 유형에서만 매출 변화에 민감하므로 상권은 배후의 한 이부분으로 정의를 합니
다.
예를 들어 소비시설에 의한 매출이 높은 완전 소비형은 소비시설의 성격이 의류나, 액세서리,
가구 등 판매시설에 의한 상권과 먹거리, 마실 거리, 주점 등 유흥시설에 의한 상권과 추가로
문화공간이 어우러진 복합상권 등을 배후로 하고 있습니다.
막상 이런 상권이 발달한 곳을 가보면 배후가 넓다(상권) 보니 잘 되는 곳도 있고 어려운 곳도
있는데 이것은 상권이 독자적으로 매출과 연계된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또한 미용실, 철물점, 문구점, 세탁소, 중개업소, 정육점 등 생활밀착시설이 발달한 곳은 연계
구매가 적기 때문에 상권으로 보지 말고 배후민의 동선과 연관하여 판단해야 합니다.
막상 이런 곳에서 점포선정하다 보면 그래도 현혹됩니다.
주의를 필요로 합니다.
유동형 입지라도 통행량이 많다고 무조건 매출이 높은 것이 아닙니다.
통행량이 많은 곳은 임차료는 높은데 비해 소비률이 낮기 때문에 매출에 따른 임차료는 적절한
지 파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아무리 상권이 발달해도 그 수요를 얼마나 흡수할 수 있는지 배후, 동선, 입지를 어떻게 파악하
느냐에 달려 있기 때문에 너무 (협의의) 상권에 치중해서 보지 말아야 합니다.
그러나 많은 분들은 이런 점을 생각하기 전에 상권이 발달하고 매출이 높게 나올 것 같은 자리
만 찾기 때문에 원점에서 다시 고민하게 되는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