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포선정에 있어 경쟁 입지의 중요성....
경쟁 입지는 점포선정의 5대 요소 중 제4 요소입니다.
이렇게 구분하는 이유는 당연히 경쟁점에 대해 관찰은 하지만 이것을 점포선정 요소로서
관찰하지는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배후 분석법에 민감한 업종 즉 일반 프랜차이즈나 중소 커피전문점은
매출과 직결되기 때문에 점포의 명운이 걸릴 정도로 중요합니다.
그래서 경쟁입지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합니다.
첫 번째는 중소 프랜차이즈를 제외한 프랜차이즈는 가맹거래법에 적용을 받습니다.
특히 상권 범위를 설정하는 것은 각기 다른 상권을 보호하는 취지이나 동일 브랜드에
한정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따라서 브랜드 편의점, 치킨 전문점, 커피 전문점, 베이커리 전문점 등은 다른 회사의
브랜가 근처에 오픈하는 것은 법으로 규제를 하고 있지 않습니다.
편의점을 예로 들면 같은 씨유끼리는 일정 상권 내에는 오픈을 할 수 없지만 지에스 25시나
세븐 일레븐 등이 바로 앞에 오픈을 하더라도 규제를 할 수 있는 법적이 근거가
전혀 없습니다.
두 번째는 배후 분석법이 적용도가 높은 업종일수록 수요성 업종입니다.
수요성 업종이란 소비자의 수요가 있는 곳은 각기 다른 업체들이 몰리는 업종입니다.
대표적인 것이 위에서 언급한 편의점, 친킨 전문점, 커피전문점, 베이커리 전문점, 드록
스토어, 주점 등이 있습니다.
편의점은 대표적인 '수요성 업종'으로 어느 한 점포가 조금만 잘되도 경쟁점은 적극적으로
진입하려 노력을 합니다.
조금씩 나눠먹는 형상이 될 수도 있지만 심한 경우는 신규점 창업으로 경쟁점이 문을
닫을 것을 예상하고 오픈하기도 합니다.
일본은 이런 것이 없는데 우리나라는 아직 비일비재합니다.
치킨 전문점은 '수요성 업종'이지만 배달형이며 브랜드별 맛의 차별화가 점차 확실히 하고
있는 추세여서 지역에 가장 적합한 브랜드가 살아남습니다.
커피 전문점은 수요성 업종으로 편의점과 매우 유사합니다.
특히 중소 커피 전문점이나 비프랜차이즈 전문점이 틈새 상권에 창업하는 경우가 대부분
입니다.
이런 '틈새 상권'은 독점성,독창성,소화률적 입지에 오픈하는 상권이기 때문에 대부분
배후가 한정된 고정 배후형에 많습니다.
소규모로 창업하여 적절한 수익을 내더라도 금세 경쟁점이 더 넓고 더 좋은 자리에
진입하여 오픈하는 경우가 참 많습니다.
작은 점포는 금세 문을 닫습니다.
결과적으로 이 점포는 커피 수요률이 있다는 것을 경쟁업체에 홍보해 준 꼴이 되는 것이죠.
베이커리 전문점은 수요성 업종이지만 위의 점포보다는 투자비가 높고 베이커리 브랜드가
많지 않아 상대적인 경쟁 정도가 약합니다.
그 말은 안정적이라고 말할 수는 없고 그만큼 상권이 넓어야 경쟁력이 있다는 말입니다.
간간이 A 브랜드 빵집이 잘 되는 곳은 B 브랜드가 코앞에 오픈하기도 합니다.
드록 스토어는 투자비가 높기 때문에 상권이 넓은 편입니다.
드록 스토어의 주상품은 편의점 상품, 화장품, 의약 외품 등 다양한 상품을 공급하므로
이에 해당하는 업종이 몰리는 곳은 드록 스토어와 상권이 겹치므로 피할 수 없는 경쟁을
하게 됩니다.
주점은 '수요성 업종'이면서 '집중성 업종'이기도 합니다.
수요성 업종이므로 틈새 상권에서 기대 이상의 매출이 나오면 금새 경쟁사가 진출하려고
노력합니다.
집중성 업종이므로 홀로 영업을 하는 것 보다 여러 업체와 상권에 어울려 영업하는 것이
서로에게 도움이 됩니다.
세 번째는 프랜차이즈 산업의 가속화입니다.
개발 업종은 단순히 맛집 멋집의 시대가 아닙니다.
완벽한 상품, 선진화된 사업 계획,체계적인 마케팅이 따라주지 않으면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개발 업종은 점점 진입하여 설 공간이 부족해지므로 자연스럽게 프랜차이즈는
성장하게 됩니다.
특히 조금만 잘 되도 금세 분점을 내고 체인 사업화하고 있기 때문에 그에 따른 경쟁은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네 번째는 메이저 프랜차이즈의 시장 선점입니다.
이들이 시장을 선점하여 확실한 1위를 차지하기 위해 피할 수 없는 경쟁을 합니다.
상권이 겹치거나 좁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그 점포를 운영하는 것은 사업주이므로 기본적인 이해는 해야 합니다.
위의 네 가지를 토대로 보면 경쟁입지는 현재는 수요성 업종에 민감하나 앞으로는 거의
모든 업종에 민감하게 적용될 것입니다.
특히 점포선정 즉 '자리'가 제일 중요한 업종은 그 어떤 요소보다도 중요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