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리금을 받고 나올 생각으로 점포를 선정하지 말아야 합니다.
점포 창업을 하게 되면 크게 권리금(영업 권리금, 시설 권리금), 시설금, 인테리어 비용, 보증
금 등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어떤 이는 편의점이 잘 되지 않을 경우 권리금을 챙기고 나올 것을 생각하고 점포를 선
정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어떤 업종이든지 장사가 잘 되지 않는데 다른 업종이 들어오더라도 높은 권리금을 주고
들어올 리가 없으므로 이런 마음은 갖지 않는 것이 낫습니다.
물론 경쟁이 치열하지 않던 과거에는 이렇게 해서 돈 버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만 지금은 창업
자체가 어렵고 만족하기는 더욱 어렵기 때문에 이런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편의점은 배후 분석법에 최적화된 업종입니다.
따라서 최적화된 자리는 다른 업종과 상관성을 가지고 선정할 수 없습니다.
단지 투자금이 높거나 특정 지역은 이점을 염두에 두고 창업해야 하는 경우도 있지만 일부입니
다.
가령 독립형 편의점의 경우 권리금과 시설금 일체를 개인 운영자가 전부 투자를 해야 하므로 만
약 권리금이 4~5천이 넘는다면 만에 하나의 상황도 고려하여 점포선정해야 합니니다.
편의점은 '유동인구에 민감한 지역이 있을 뿐 유동인구에 민감한 업종이 아니고 '다른 업종과
연계성도 일부 유형을 제외하고는 크지 않습니다.
편의점은 배후 성격과 배후 유형, 입지유형이 다양하므로 편의점만 운영될 수 있는 입지도 있고
다른 업종까지 잘 될 수 있는 입지도 있습니다.
따라서 편의점이 잘 된다고 다른 업종도 잘 될 거라는 보장이 없고 편의점이 잘 되지 않는다고
다른 업종이 잘 되지 않을 거라고 장담할 수 없기 때문에 권리금을 염두에 두고 창업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입니다.
권리금을 받고 나올 수 있는 자리를 찾는 시간에 배후 분석을 철저히 하는 편이 더 낫습니다.
그래서 열심히 운영하여 좋은 점포로 만들면 권리금을 더 준다고 해도 내놓지 않을 겁니다.
간혹 예외적으로 편의점이 잘되어 매도하는 경우도 있지만 그런 점포를 또 한다는 보장도 없기
때문에 쉽게 넘길 일이 아닙니다.
